전공소개

세포생물학전공

치아와 뼈는 경조직이라는 공통점과 연조직과 직접 면한다는 특성으로 인하여 다른 전공 영역보다는 치의학에서 심도있게 연구되는 분야입니다. 치아와 뼈조직을 이루는 세포와 세포외기질(extracellular matrix) 그리고 그 계면에 대하여 세포/분자생물학적 방법과 오믹스 접근 및 유전자조절 마우스를 활용한 연구를 통해서 경조직 조절의 원리를 탐구합니다. 또한, 이러한 탐색을 통해 찾아지는 타겟 분자를 활용하여 치아와 뼈의 손상 및 질환을 대표하는 동물모델에 적용함으로써 경조직을 재생하거나 질환을 완화시키는 전략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최근 관심을 받고 있는 경조직과 다른 기관(근육, 면역, 뇌, 장관 등)과의 상호작용에 대한 연구 또한 확대하고자 합니다. 본 전공의 중점 연구분야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치아/임플란트-치은 계면/ Interface between Tooth/Implant and Gingiva
피부나 점막 상피조직으로 덮여있는 사람의 표면에 돌출되어 있는 유일한 경조직인 치아와 그 둘레를 감싸고 있는 치은 사이는 치아-치은의 경조직-연조직 계면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치아-치은 계면은 그 구조적 취약성으로 인해 감염에 취약하여 많은 사람에게 고통을 초래하는 치주염이 시작되는 부위로서, 치아-치은 계면의 감염에 대한 방어기작 규명과 방어증진법 개발을 활발하게 수행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임플란트와 치은 계면 역시 치아-치은 계면처럼 임플란트 실패를 초래하는 임플란트주위염이 시작되는 부위이기 때문에 임플란트-치은 계면의 방어기작 규명과 방어증진법 개발을 활발하게 수행하고 있습니다.
2. 상아질 재생 / Dentine Regeneration
치아의 대부분은 상아질-치수 복합체로 이루어져 있으며, 상아질을 형성하는 상아모세포는 치수에 존재합니다. 치아우식증과 같은 다양한 외부 자극에 의해 상아질이 손상되었을 때, 이를 생리적인 상아질로 재생하는 것이 상아질 손상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재생치의학 연구실에서는 손상된 상아질을 원래대로 재생할 수 있도록 상아모세포의 분화조절 기전과 생체에서의 상아질 형성에 관한 연구를 활발하게 수행하고 있습니다.
3. 면역계와 골격계 상호작용 / Osteoimmunology
RANKL-RANK-OPG (osteoprotegerin) axis의 발견으로 뼈와 면역계는 서로 서로 소통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이후, 골면역학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뼈세포와 면역세포에서 분비하는 각종 싸이토카인은 우리 몸의 뼈 항상성을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의 상호작용을 규명함으로써 뼈와 관련된 면역계 질환인 류마티스 관절염과 같은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타겟을 찾고 이의 치료제 개발과 관련된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4. 뼈 세포 조절 기전 / Bone Cell Regulation
뼈의 항상성을 조절하는 데 밀접한 관련이 있는 조골세포(osteoblast), 파골세포(osteoclast), 뼈세포(osteocyte)의 형성과 활성 및 사멸의 분자생물학적 기전을 세포 레벨에서 연구하고 골다공증, 류마티스 관절염, 치주염 등의 마우스 모델을 활용하여 생체에서의 검증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에 대두되고 있는 뼈와 다른 기관(장관, 뇌, 근육, 림프절 등)과의 관계에 대한 연구 주제를 시스템적 접근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